[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
GC녹십자는 10일 알리글로의 처방집이 시그나 헬스케어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3곳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등 미국 내 3대 처방급여관리업체(PBM)를 포함한 6곳의 PBM·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됐으며,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 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회사는 6곳의 PBM·GPO 계약 및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 80% 확보에 성공했다. 앞으로는 자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글로는 지난해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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