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손해율 악화로 전년보다 많이 줄었다.
10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조5141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10조6385억원)보다 1244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33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559억원)보다 2237억원(40.2%) 줄었다. 같은 기간 대형사(삼성·현대·KB·DB)의 영업이익은 5812억원에서 3938억원으로 줄고, 중소형사는 영업손실이 253억원에서 61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대형사(85.4%), 중소형사(8.2%), 비대면 전문사(6.4%) 순으로 높았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대면(48.0%), CM(온라인 판매, 35.6%), TM(전화 판매, 16.1%), PM(플랫폼 판매, 0.3%) 순으로 높았다.
손해율은 80.2%로 전년 같은 기간(78.0%)보다 2.2% 포인트(p) 늘었다. 경과 보험료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52억원 늘었지만, 발생 손해액(발생 손해액÷사고 건수)이 더 늘어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사고 건수는 184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77만9000건)보다 6만1000건 늘었고, 사고당 발생 손해액도 418만2000원에서 423만7000원으로 늘었다.
사업 비율(순사업비÷경과 보험료)은 전년 같은 기간(16.2%)보다 0.2%p 늘어난 16.4%다. 합산 비율(손해율+사업 비율)은 96.6%로 전년 같은 기간(94.2%) 보다 2.4%p 상승했다. 합산 비율이 100% 미만이면 보험사는 이익을 본다.
금감원은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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