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단양군 특산품인 ‘고추’가 제값을 받기 위해 전략적 마케팅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오시백 의원은 9일 단양군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단양 고추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품질혁신 대상에서 지역 특산물 고추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음에도 도매시장 평균 거래 가격이 낮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양 고추의 평균 가격은 9900원 수준으로 괴산군과 충남 청양군의 평균거래가(1만6000원)보다 무려 6000원이 낮다.
그는 “이런 심각한 가격 차이가 형성되는 것은 고추축제를 비롯해서 온라인 쇼핑몰, 무료 택배 배송 등 괴산·청양군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라며 ”우리 단양군에서도 (관련) 축제 도입이나, 대규모 판촉 행사 같은 전략적 마케팅 정책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 자료 등을 살펴보면 농산물 축제는 판매 증진과 함께 공동체적 효과가 크며, 축제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경제적 효과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시백 의원은 “우리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운 단양 명품고추가 우수한 품질과 명성에 걸맞는 합리적 가격으로 형성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매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단양군에 촉구했다.
/단양=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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