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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AI 큐레이션으로 '고객 이용도↑' 미디어 AX로 '시청 편의∙업무 효율↑'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지니 TV로 개편한 뒤 TV 이용자 2배 늘어
미디어 특화 AI 솔루션을 한데 모은 '매직플랫폼' 등으로 미디어 AI 기술 선도
빅데이터 기반 AI 흥행 예측모델로 오리지널 제작…글로벌 OTT에도 판매해 해외 진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2년전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지니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KT가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이끌고 있다. 지니TV는 'AI 큐레이션'으로 고객 이용도를 높이고, '미디어 AX(AI 전환)'로 시청 편의와 업무효율을 제고했다.

KT 지니TV. [사진=KT]
KT 지니TV. [사진=KT]

'미디어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UX)로, KT는 여기에 AI큐레이션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IPTV의 첫 화면으로 보여줘 볼거리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영화를 즐겨보는 고객의 경우 '영화·드라마·VOD' 전용관이, 아이가 있어 키즈 콘텐츠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키즈랜드' 전용관이 자동으로 큐레이션 돼 IPTV 첫 화면으로 배치된다.

 

LIVE 채널 전용관은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하여 고객이 특정 요일과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해 자주 챙겨보는 방송 프로그램의 본방사수도 돕는다.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OTT부터 유튜브, VOD, 채널, 앱, 음악까지 한 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유어 아너' 찾아줘" 라고 말하면 VOD부터 방송 편성표의 채널, 유튜브 리뷰 영상,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OST까지 모두 검색된다.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 지니 TV로 개편한 뒤 TV 이용자 2배 늘어

 

KT는 미디어포털 출시 후 1년간 지니 TV 전체 가입자 약 950만 가구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미디어포털'을 도입한 이후 TV 전체 이용자 수가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

 

또한 지니 TV에서 VOD와 OTT를 이용한 '스트리밍 콘텐츠' 기준으로 한달에 1번 이상 시청한 이용자(MAU)를 분석해 보니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 셋톱박스가 적용되지 않는 셋톱박스 보다 약 2배 더 높게 나왔다. 미디어 포털이 2 배 더 많은 이용자를 TV 앞으로 불러온 것이다.

 

이같이 TV 전체 이용자 수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KT가 '고객 가치' 차원에서 OTT 이용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하고, KT만의 차별화된 OTT 편의 기능을 개발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예전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이제는 리모컨에 넷플릭스 핫키 버튼을 눌러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디즈니+, 티빙, 유튜브 등 OTT 바로가기 핫키 버튼 종류 수도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IPTV 이용료와 OTT 이용료가 결합한 할인 요금제도 다양하게 갖추었다.

 

◇KT, '매직플랫폼'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 리더십 확보…미디어 사업 전반 AX 주도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할 방침이다.

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노출돼 해당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AI 흥행 예측모델로 오리지널 제작…글로벌 OTT에 판매해 해외진출까지

KT는 자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ENA 채널에서 방영하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료 다시보기(VOD)로 독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니 TV 오리지널은 KT가 자사 고객의 미디어 이용행태 빅데이터를 분석해 'AI 흥행 예측 모델'을 만들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포인트로 투자해 제작하고 있다.

KT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TV 이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TV 앞으로 다시 돌아온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최근 1년간(23.9~24.8) 기준으로 월평균 30%가 증가했다. 또한 무료 드라마 중 지니 TV 오리지널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월 약 40%에 달한다. KT가 직전 2개월 동안 VOD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이용자가 당월 VOD로 오리지널을 재생한 이용자의 추이를 분석하니 월평균 약 30%가 증가했다.

KT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글로벌 OTT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미디어 플랫폼에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정우성, 신현빈 주연의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디즈니 플러스에,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임시완, 설현 주연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넷플릭스에 유통됐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는 고객들이 지니 TV에서 모든 콘텐츠를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 볼 수 있는 AI 기반 미디어 포털을 선보이게 됐다"며 "KT는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니 TV만의 특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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