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5일 울릉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 체육회가 주관하고 울릉군이 주최했으며, 지역 내 여러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은 장흥농악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선수단 입장과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의 대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대회의 성화는 다문화 가정의 대표로 선정된 허봉조 부부가 맡아, 10년차 다문화 가정으로서 울릉군민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점화했다.
대회는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과 아랑고고 장구공연,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아리랑 태무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으로 이어져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8월 28일부터 7일간 진행된 사전경기와 본경기에서는 일반부에서 서면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북면이 종합 준우승, 봉래가 3위를 기록했다.
고등부에서는 사동과 서·북면이 공동 1위를, 도동이 2위, 저동·봉래가 3위에 올랐다. 직장부에서는 울릉경찰서가 1위를, 울릉고등학교가 2위, 울릉교육청이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포항, 경기, 대구, 울산, 구미 등 관외에 거주하는 5개 지역 향우회가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입장상을 수상한 뒤 상금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울릉군체육회에 기탁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향우회가 참여해 승패를 떠나 친선을 다지고, 울릉군민으로서의 하나 됨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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