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민이 선택한 최우선 투자 분야는 '지역경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구는 6일 지난 달 14일부터 9월 2일까지 20일간 광산구 누리집에서 진행한 ‘2025년 예산편성 관련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2977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 결과 내년도 예산편성 최우선 투자 분야는 지역경제가 28.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복지 17.70%, 보건 12.13% 도시환경 9.71%, 도로교통 9.37% 순이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투자할 세부 항목을 묻는 조사에선 ‘일자리사업 지원’이 53.54%로 1위를 기록했다. 청년일자리, 노인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관한 관심, 수요가 높다는 점이 설문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지원’(20.76%), 지역 중소기업 운영지원(18.78%)에 대한 요구도 역시 높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 장려·맞춤형 보육 강화’가 39.74%로 가장 높았고, 보건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44.58%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도시환경 분야는 ‘공원조성·시설개보수’(26.97%), 도로교통 분야는 ‘도로시설 정비’(36.58%), 문화관광 분야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생활체육 기반 조성’(34.23%)이 각각 1순위로 꼽혔다.
전 분야에 걸쳐 생활 환경, 삶의 질과 밀접한 사업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교육청소년 분야에선 ‘평생학습 활성화·인프라 확충’(32.25%)이, 공공안전 분야는 ‘시민안전 시설(방범 CCTV 등) 확충’(44.17%)이 최우선 투자 사업으로 선택됐다.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일상 속 시민 불편 해소·복리증진 사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2025년 본예산 편성 작업에 돌입한 광산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예산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로 시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 투자 우선순위 등을 알 수 있었다”며 “예산편성에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구정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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