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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인도법인 IPO, 옵션 중 하나"


블룸버그TV 인터뷰서 IPO 관련 첫 언급…"인도시장 잠재력 커"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도법인의 IPO 가능성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 "우리는 IPO, 유사 산업과 유사 IPO 사례 측면에서 인도 시장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산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LG전자가 인도법인의 IPO를 고려하고 있으며, '2030년 매출 10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증시를 이용하려 한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인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 증가한 2조8천700억원, 순이익은 27% 늘어난 1천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인도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앞서 지난달 현대차도 올해 안에 인도 현지법인의 IPO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를 비롯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신사업들도 키울 계획이며, 가전 구독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으로, 웹(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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