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온라인학교 개교…국제정치 등 39개 강좌 운영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온라인학교가 22일 개교식을 가졌다.

청주남중학교 본관 4층에 위치한 온라인학교는 오는 9월 1일 정식 개교한다.

이 학교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학교다. 개별 고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한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생각을 깨우는 시간 10분’을 주제로 1일 교사로 나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충북온라인학교는 2024학년도 2학기 교육과정으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기초·국제정치 등 24개 강좌를 개설했고, 고교 13곳에서 학생 178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충북교육청은 15개 강좌를 추가 개설하고,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내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극복하고 단위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데 온라인학교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반 원격 교육용 첨단 설비 확보를 위한 충북온라인학교의 리모델링 공사는 내년 3월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