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16일 포항시 통합방위 종합상황실에서 오는 19일부터 4일간 진행하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2024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부의장인 김일만 포항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는 지역 안보 상황을 진단하고, 유사시 공동 대응체계를 갖추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관별 훈련 계획 등 을지훈련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태풍·집중호우 시 유관기관 신속 협조 대응 체계 확보, 대 드론 방호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드론) 위협과 오물 풍선 살포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과 포스코 및 포항항 피폭 상황을 가정한 전시 주요 현안 토의, 적 공습대비 전 국민 참여 민방위 대피 훈련 등을 을지연습 기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장 관계에 있는 남북관계에서 군사적 요충지로 포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을지연습이 실질적인 비상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안보 영역이 사회 재난, 자연재해 등 비군사 분야로 확장되고 있기에 민·관·군·경·소방을 아우르는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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