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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민주당의원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해야"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쟁에 져서 빼앗긴 나라는 있어도 국무를 맡은 자들이 문서에 도장을 찍어 팔아넘긴 나라는 동서고금에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은 14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촉구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들이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기념관장에 친일파들의 행적에 대한 재평가 등으로 세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김형석을 임명했다. 통합의 상징인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정부의 파렴치한 행태에 깊이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독립기념관은 국민들의 소중한 성금으로 지어진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성지이며, 독립운동을 폄훼하고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헌법정신과 역사적 정의에도 맞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국민적 분노가 한계를 넘었다. 김형석 관장은 이제라도 부끄러움을 알고 자리에서 물러나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퇴출시킬 것이다" 고 주장했다.

또,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질문에 논쟁적 사안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장·국사편찬위원장 임명을 거론하며 "역사를 부정하는 자들에게 역사해석과 방송통신을 맡기는 것은 매국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관련 굴욕 외교 등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친일 행각은 도를 넘은지 한참이다."며"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 일동은 "이제라도 윤석열 정부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자들의 기용을 중단하고 국민들께 사죄해야 한다.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김형석은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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