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위원장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수원문화원을 찾아 경기도 차원의 시군 문화원 활성화와 시설 정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지난 9일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 위원장은 “수원문화원은 우수전통민속보존, 학술대회를 비롯해 수원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경기도 시군 문화원 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수원문화원 방문은 ‘모범사례 방문’으로 타 시군 문화원도 같은 정도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현재 수원문화원은 18개의 자체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역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시설로는 더 큰 행사 등을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황 위원장은 “수원문화원 건물을 확인해 보니 확실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대규모로 진행하기에는 공간적 제약이 있다”며 “차후 관련 절차와 예산 지원 등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황 위원장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이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문화 향유의 기본은 문화 공간 방문에 부담을 없게 만드는 것이다”며 “빛누리아트홀 건물 여유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분들이 더 자주 찾아뵙게 만든다면 문화공간을 넘어 커뮤니티 센터로서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황대호 위원장은 “수원문화원은 다른 시군 문화원이 충분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사례다”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른 시군에서도 수원문화원만큼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을 비롯해 수원문화원 직원들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오광석 문화정책과장과 최인현 문화기반팀장이 참석했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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