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이 8일 오후 수성구 고모동 수성파크골프장을 찾았다. 금호강 둔치 내 조성된 공공체육시설의 풍수해 대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수성파크골프장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누적강수량 259.4mm의 집중호우 시, 관리실 등 일부 시설이 침수되고 근로자 3명이 고립돼 소방에 구조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달 15일 행정부시장 주재로 풍수해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금호강 둔치 내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안전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호우 예보 시에는 지정된 시설물 담당자가 현장 근무해 하천 수위 등을 관찰, 시설물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시설물 관리자를 대피시킬 계획이다.
한편, 수성파크골프장은 시설물 관리주체인 수성구에서 관리실을 침수 위험이 없는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보완하고, 침수 피해시설을 원상복구해 지난달 30일 재개방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현장관계자에게 “최근 소낙성 호우가 빈번하고 본격적인 태풍 발생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하천 고수부지 친수 시설에 대한 시민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금호강 동촌유원지 무제부 구간의 조속한 제방 축조와 금호강 유수 단면적 확대를 위한 하상 퇴적토 준설을 환경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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