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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30대 환경미화원, 음주측정 거부 도주 차량에 치여 사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늦은 새벽까지 일하던 30대 환경미화원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의 치여 사망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 측정 거부)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 측정 거부)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7일 오전 1시 2분쯤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한 거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A씨가 도주하다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 [사진=천안동남소방서]

A씨는 이날 오전 1시 2분쯤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한 거리에서 30대 환경미화원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0시 53분쯤 A씨는 동남구 오룡동 버들육거리 교차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했다.

약 1㎞를 도주한 A씨는 인근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았고 해당 차량 뒤에서 작업 중이던 B씨 역시 차에 치였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를 낸 이후에도 도주를 시도하다 B씨 동료에게 붙잡혔으며 경찰의 음주 측정에도 계속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현행범 체포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B씨는 평소 적극적이고 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였으며 최근 신혼집을 장만하는 등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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