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 유성구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유성구는 지방선거로 미개최된 2022년을 제외하고 2021년'반부패 청렴·권익개선 분야', 2023년'공동체 분야'에 이어 3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제14회 경진대회는'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를 주제로 지난 7월 30일부터 이틀간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48곳에서 총 353개의 사례를 응모했고,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86개 사례가 본대회에서 경연을 펼친 결과, 유성구는 '어궁동 제2의 전성기, 창업 혁신생태계에서 답을 찾다'라는 정책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 자원을 기회로 엮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패러다임으로 지역의 혁신역량을 연결해 기술창업과 로컬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자 역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혁신생태계 모델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배후로 카이스트와 충남대 사이에 위치해 인적·물적 자원이 집적되어 있는 어은동, 궁동 일원을 창업혁신 거점지로 조성하기 위한 구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 결과 이해관계자 간, 비즈니스 모델 간, 지역 혁신 간의 연결 등 혁신주체들을 연결하고, 공동거버넌스 구축, 기술 창업지원, 혁신 포럼 제도화 등 공감대 형성과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 받고 어궁동이 창업혁신의 연결고리로 성장해 가고 있음을 입증 받았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급변하는 혁신 경쟁의 시대에는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며 "앞으로는 경계를 넘어 기술과 문화, 사람 간의 연결이 중요하며,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유성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