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을 이끌게 된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이 부산 민주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대시민 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변성완(강서구)·박성현(동래구)·박재범(남구)·박영미(중·영도구)·박인영(금정구)·서태경(사상구)·유동철(수영구)·이명원(해운대구을)·정명희(북구을) 등 부산 지역위원장과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원대회에서 53.2%의 득표를 얻어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제22대 총선 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CJ인터넷 이사와 엔씨소프트 전무, 새솔테크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NC다이노스 야구단 창단과 세계적인 게임박람회인 지스타 부산 유치의 주역으로 청소년 문화와 창의 교육기관인 ‘알로이시오 기지 1968’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은 “이번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통할 새 인물에 대한 기대와 부산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100대 기업 부산 유치 기반 마련 등 분명한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도 부산의 선전 없이는 다가오는 대선을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서 자진해서 험지 부산에 왔다. 혁신경제 리더의 경험을 살려 중앙당과 적극 소통해 부산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시당 운영에 대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100대 기업 유치 △e스포츠의 성지 부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치매 예방과 뇌 기능 향상 디지털 거점센터 등 부산 시민들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달 18일 민주당 대표가 선출되면 당은 사실상 지방선거와 대선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관록 있는 정치인과 실력 있는 참신한 정치 신인을 등용해 전체 후보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경제는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라며 “정책과 인물로 정당 간에 건강하게 경쟁하는 정치 구도를 부산 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셔야 한다. 부산 민주당은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문제를 제1순위로 둘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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