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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인데…부산 앞바다에 악상어 출몰해 주의 요구


지난해부터 동해안 출몰 빈도 늘어난 상어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부산 앞바다에 악상어가 출몰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악상어가 잡혔다. 지난 12일 조업하던 선박에 악상어가 함께 걸렸다. 악상어는 몸통 길이가 2미터 가량으로, 무게는 150∼180㎏ 수준이다.

부산 앞바다에서 잡힌 악상어. [사진=부산해경]
부산 앞바다에서 잡힌 악상어. [사진=부산해경]

상어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해역에 출몰하고 있다. 지난해 동해안에서 대형상어가 잡히거나 발견됐다는 신고는 29건이었다. 단 1건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초부터 이달 초까지 조업 중 혼획된 상어는 총 14건에 이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한반도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 어획량이 늘어났고 해당 어종을 먹이로 삼는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부산 상어 출몰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된 것이 없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부산 연안에서 상어가 발견된 빈도를 집계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다"며 "동해안의 사례처럼 먹이를 쫓던 상어가 혼획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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