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영동군이 도내에서 처음 시행 중인 ‘백내장 및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280명(백내장 수술 222·무릎인공관절 수술 58)에게 의료비 1억8700여만원이 지원됐다.
군은 노인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백내장은 1안당 25만원, 양쪽 최대 50만원을, 무릎인공관절은 한쪽 무릎에 120만원, 양쪽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다.
지원 범위는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 의료비다.
기존 사전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돼야 지원이 가능했던 방식에서, 지난 3월 조례 개정으로 수술 후에도 소급적용(2024년 1월 이후 수술건) 해 88명에게 혜택을 줬다.
장준미 영동군보건소 진료팀장은 “의료비 지원은 노인성 질환으로 불편을 겪으면서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지역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군민 맞춤형 보건 행정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동=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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