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의 명문 학교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부산광역시청에서 영국 웰링턴칼리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적 교육기관인 웰링턴칼리지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안에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경자청은 캠퍼스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웰링턴칼리지는 본교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고 본교 졸업과 동등한 인증발행 등을 약속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유·초등학교를 오는 2027년까지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웰링턴칼리지는 지난 1859년 영국 버크셔주에 설립된 명문 학교로, 매년 평균 20~30명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으로 진학한다. 중국과 태국, 인도에서 해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현재 외국교육기관이 있는 지역은 전국에서 인천과 대구뿐인데, 글로벌 명문 학교가 수도권이 아닌 부산과 손잡은 것은 부산시민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벗어나 전국 최고 수준의 아시아가 주목할 외국교육기관을 남부권에 설립하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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