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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모든 전선서 대북 확성기 방송"…北 오물 풍선 대응


21일 오후 1시부터 살포 중단할 때까지 시행
합참 "모든 책임 북한에…치명적 대가 돌아갈 수도"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21일부터 전선에서 전면 시행한다. 북한의 계속된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사진=독자제공) [사진=뉴시스]
북한에서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사진=독자제공) [사진=뉴시스]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의 일이며, 5월 28일 첫 테러 후 9번째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며 "우리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8차 오물 풍선을 띄운 직후인 지난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 10시간에 걸쳐 확성기 방송을 했다. 19일과 20일에도 각각 6시간, 10시간씩 가동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살포하는 걸 중단하겠다고 발표할 때까지 매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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