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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키우던 50대 여성, '남친 폭행'에 열흘째 혼수상태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홀로 남매를 키우던 50대 여성이 연인관계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남자친구 A씨의 폭행으로 열흘 째 혼수상태에 빠진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콜센터, 식당을 전전하며 22세, 16세 두 남매를 길러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은 JTBC 방송화면. [사진=JTBC]
지난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남자친구 A씨의 폭행으로 열흘 째 혼수상태에 빠진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콜센터, 식당을 전전하며 22세, 16세 두 남매를 길러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은 JTBC 방송화면. [사진=JTBC]

지난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50대 여성 A씨는 남자친구이자 가해자인 B씨에게 폭행을 당해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씨는 10년 전 남편을 잃고 남매를 길러오던 중, 일터에서 B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잠시라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 욕설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오는 등 집착을 보였다.

A씨의 아들은 "(B씨가) 평소 엄마에게 '사람을 어떻게 때리면 머리 안쪽으로 터트릴 수 있다'이런 식으로 얘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남자친구 A씨의 폭행으로 열흘 째 혼수상태에 빠진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콜센터, 식당을 전전하며 22세, 16세 두 남매를 길러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지난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남자친구 A씨의 폭행으로 열흘 째 혼수상태에 빠진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콜센터, 식당을 전전하며 22세, 16세 두 남매를 길러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결국 B씨는 나흘간 연락이 안됐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한 뒤 중태에 빠트렸다. B씨는 A씨를 4시간 가까이 방치하다 뒤늦게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뇌출혈 대처 '골든타임'을 넘겼다.

의료진이 폭행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자, B씨는 이를 눈치채고 A씨의 계좌에서 320만원을 인출한 뒤 도주했다. 그러나 도주 이틀만에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A씨는 현재 10일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그간 남매를 키우기 위해 식당, 콜센터를 전전했던 과거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22살인 A씨의 아들은 "모르겠다. 평상시에 뭘 같이 해봤으면 이렇게 하고 싶다 하는 기억이 있었을 것"이라며 모친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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