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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IT 대란 보안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 백악관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곳곳을 강타한 'IT(정보기술) 대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IT 대란이 일어난 원인으로 백악관은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오류를 꼽았다.

앤 뉴버거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 참석해 "현시점에서 볼 때는 IT 관련 패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 공격 또는 보안사고가 아니라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이 설명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 대기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일어난 IT 대란으로 인해 여러 미국 항공사는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 대기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일어난 IT 대란으로 인해 여러 미국 항공사는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백악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자가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기업들과 접촉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같은날 CN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IT 대란에 따른 항공 운항 차질 등 교통 문제에 대해 "21일께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장관은 "항공교통관제를 맡고 있는 연방항공청(FAA)의 운영 체계나 교통부 내 시스템 대부분 등 자체 시스템에 영향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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