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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선거 운동 기간 매월 623억 기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통큰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정치 후원단체에 매달 약 4500만 달러(약 623억 원)를 기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과 경제 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8일(한국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인 아메리칸팩을 통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퍼팩(Super PAC)은 정치모금 단체를 의미한다.

개인, 기업, 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무제한으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CNN과 WSJ는 "머스크가 실제로 기부를 할 경우 이달(7월)부터 대선 직전인 오는 10월까지 총액이 약 1억8000만 달러(약 249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렇게 된다면 역대 선거 기부액 중 최다"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이번 대선 기부금 중 최고액은 미국 재벌 가문 중 하나인 멜런가 종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슈퍼팩 중 하나인 'MAGA'를 통해 전한 5000만 달러(약 693억원)다.

반면 머스크는 CNN과 WS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인 'X'(엑스, 구 트위터)를 통해 '가짜 누스'(Fake Gnus)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영양으로 분장한 사람들의 밈을 게시했다.

그런데 머스크는 'X'에서 자신과 자주 교류하는 한 계정을 통해서는 해당 보도에 대해 "맞다"고 답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3월에는 'X'에 "올해 열리는 대선에선 정치자금을 기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가 됐다. 지난 14일 일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 이후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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