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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순자산 472조원↑…1인당 순자산 2.4조원


주택값 하락해 증가 폭 둔화…GDP 9.6배로 하락
비금융자산 2경1995조원…순 금융자산 1045조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주가 반등으로 국민순자산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주택 가격 하락으로 증가 폭이 둔화하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9.6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2경3039조원으로 전년 대비 472조원 증가했다.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전년도(688조원)보다 줄었다. 이에 GDP 대비 국민순자산 비율도 전년도 9.7배에서 9.6배로 내려갔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주택 가격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이 하락한 요인이다. 자산순취득은 275조원으로 전년(285조원)과 비슷했으나 토지가격이 하락해 명목 보유손익이 73조원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비거주자의 대외금융부채가 늘면서 금융자산의 거래 외 증감도 전년도 178조원 이익에서 지난해 17조원 손실을 봤다.

국민순자산 중 비금융자산은 2경1995조원으로 전년 대비 442조원(2.1%) 증가에 그쳤다. 전년도 486조4000억원(6.3%)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둔화했다. 38조원 적자를 낸 토지 자산의 영향이다.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 자산 비중도 76.6%로 전년(77.2%)보다 감소했다. 주택 가격 하락으로 주택 시가총액이 286조원(1.7%)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GDP 대비 주택시가총액 배율도 전년도 3.0%에서 지난해 2.8로 하락했다.

금융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순 금융자산은 1045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원(3.0%) 증가에 머물렀다. 전년도 202조1000억원(24.9%)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둔화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이 210조원 증가한 1경2632조원으로 54.85%를 차지했다.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38조원 감소했지만, 주가 반등으로 금융자산이 233조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순자산 구성 명세를 보면 주택이 50.3%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부동산이 25.2%, 현금 및 예금이 19.1% 순이다. 지난해 말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일반정부의 순자산은 5674조원으로 24.6%, 비금융법인기업은 4192조원으로 18.2%를 차지했으며 금융 법인기업은 541조원으로 2.4%의 순자산을 보유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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