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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강정크루즈항,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 도입된다


최상목 부총리, 설치 지원 약속
출입국 검사 3~4시간 단축 효과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내년부터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가 도입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운데 체크무늬 상의 착용) 일행이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방문, 제주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최상목 경제부총리(가운데 체크무늬 상의 착용) 일행이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방문, 제주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제주를 찾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출입국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으로 집계되나 실제로는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4~5시간 수준임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강정항은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입항이 증가 중이며 최근 MSC벨리시마(17만 톤급), 로열캐러비안(16만 톤급) 등 국제크루즈선의 대형화 하는 추세다. 때문에 승선객도 크게 증가해 입출국 심사와 보안검색 시간이 많이 늘어나 실제 체류시간은 더욱 감소하고 있다.

크루즈관광객은 출국 시 국제크루즈 터미널과 크루즈 선박에서 이중으로 보안검색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출국 보안검색에만 기본 1~2시간이 소요돼 보안검색에 대한 면제 특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 크루즈 선 'MSC벨리시마' 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국제 크루즈 선 'MSC벨리시마' 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또한 제주도는 싱가포르 등 크루즈 관광 선진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보안검색감독관을 크루즈선에 승선시켜 선내 보안검색을 감독하는 방향의 운영규정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페낭, 태국 푸켓은 기항 시 입·출국 보안검색이 생략된다. 일본은 보안감독관이 크루즈선에 승선, 선사에서 보안검색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내년부터 강정항에 출입국심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강정항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는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을 단축해, 크루즈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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