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존중·신뢰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7일 "존중과 신뢰 속에서 함께 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일선 학교에 보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 서한문을 통해 "가르칠 권리가 보호돼야 배움의 권리도 지킬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도 교육감은 "작년 이맘때 아스팔트 위를 까맣게 뒤덮었던 검은 상복 입은 선생님들의 눈물을 기억한다"며 "함께 하는 교육 공동체를 위해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은 물론 학교안전사고 예방·보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의 보완 입법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교육 활동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은 물론 학교 업무 경감을 선생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표명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청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과 교권이 무너지는 가슴 아픈 사례들을 접하며 교권이 존중되지 않으면 어떤 교육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선생님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교사가 안전하고 존중 받으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서이초 교사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