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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00억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구속영장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이용…18일 성남지원서 영장심사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검찰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은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1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강성기)는 지난 16일 김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고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아로와나토큰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상장된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5만3800원까지 1075배 튀었다. 시세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회장도 이를 이용해 100억원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2022년 10월 28일 관련 기사: [단독] 한컴 아로와나코인 시세조종 계획서 나왔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0월 한컴그룹 회장실과 한컴위드 본사, 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관련 기사: 2022년 10월22일 [단독] 경찰, '비자금·코인 의혹' 한컴 김상철 회장 압수수색>

지난해 12월에는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회장의 차남과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 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둘은 지난 11일 이 사건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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