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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산업부, 업체에 완화 해법 요구했는데


산업부, 정유 4사 대표와 관련 논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름값이 연일 오름세를 보인다. 물가 인상에 기름값까지 오르면서 국민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유 4사에 기름값 안정화에 대한 해법을 요청했는데 실제 기름값 인하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일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최남호 2차관은 16일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들과 만나 국내 석유 가격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유가 상승, 계절적 요인, 유류세 일부 환원 시행 등에 따라 국내 석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석유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석유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1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기름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기름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남호 2차관은 “4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는데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정부 차원에서 국민의 석유 가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업계도 과도한 가격 인상은 자제하고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뜻을 함께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석유업계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상과 직영주유소의 판매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항공유 분야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최남호 2차관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는 우리 석유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으로써 석유·항공업계와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올해 3분기 중 국토부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항공유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며 “석유업계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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