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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 앞질러 교역조건 개선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 대비 3.2%↑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을 앞지르면서 6월 교역조건이 개선됐다. 반도체와 환율 상승 효과 덕분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08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한다. 예컨대 우리나라가 물건을 1개 수입하고 1달러를 받았는데, 1달러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뜻한다. 이 수치가 100에 못 미치면 수입품에 비해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값을 못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제값은 못 받지만, 전월보다는 개선됐다는 의미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이는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물가지수는 132.96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수출 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 반도체 등이 오르며 공산품이 0.9% 상승했다. 농림수산물도 0.3% 올랐다. 다만 환율 요인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화학제품과 광산품 등이 오르며 상승했다. 환율 요인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수출 금액도 수입 금액보다 상승 폭이 크다. 6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2.6%, 7.3%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각각 9.0%, 7.7% 하락했다.

6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수출해서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낸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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