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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명 김낙우 충주시의장 “역사에 오명 없어야”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김낙우 의장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제명 징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낙우 의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부터는 충주시의원으로서 ‘중단없는 충주 발전’에 헌신해 왔다고 자부하며 평생의 긍지로 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국민의힘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사진=아이뉴스24 DB]
국민의힘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사진=아이뉴스24 DB]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충주시민의 마음을 더 살피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당내 경선과정에서 (강명철 의원) 자녀의 집단성폭행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장 후보가 될 자격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일파만파로 퍼졌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밀양 여중생 사건과 비교하는 일반 시민들의 질책과 우려 사이에서 며칠 간 깊은 고민을 했다”며 “누가 됐든 2년 짜리 의장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주시의회 명예와 지방자치 역사에 오명이 될 만한 일은 없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일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민선 8기 9대 후반기 충주시 의회를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한다”며 “의장 선거의 배경과 결과를 숙명으로 받아드린다. 이번 일의 전말이 지방자치 성장에 좋은 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우 의장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를 무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야합해 의장 선거에 나갔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충주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강명철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으나, 그의 자녀가 집단성폭행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일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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