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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줄세우기, 계파정치 우리 당 '폭망'하는 길"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당 중앙 폭파해야…분노의 개혁 동참해 달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0일 "이기심과 비겁함이 만연했던 당 중앙을 폭파시켜야 한다"며 "함께 뜨겁게 분노하고 분노의 혁명에 동참해 달라"고 당원들에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괴멸적 참패에도 책임을 묻는 사람도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다. 총선에서 패배한 지 80일이 지나도록 백서 하나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개인의 사욕과 당원을 경시했던 썩은 기득권과 당 중앙을 폭파시켜 달라, 거짓과 배신으로 여러분을 기만한 그들에게 호된 벌을 내려 달라"며 "그 길이 윤상현과 함께 보수혁명을 이루는 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특히 '줄세우기', '계파정치'를 "우리당을 폭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줄을 세우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있다면 강하게 거부해 달라, 그들의 말은 달콤하지만 우리 당을 병들어 죽이게 하는 독이 들어 있다"고 호소했다.

또 "두 번의 무소속 선거를 비롯해 단 한번도 평탄한 적 없었지만, 수도권 험지에서 민주당 후보를 격파하며 내리 5선을 했다.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 본 사람만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이 '이기는 정당'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도당 정치아카데미 상설화 △여의도연구원 개혁 △민생위원회 출범 △부울경 경제회복 특위 △원외사무총장 임명 등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으로서의 당 비전을 제시했다.

부산·경남(PK)현안에 대해서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있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전략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부산과 양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계획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과 저 윤상현, 두 윤씨가 힘을 합쳐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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