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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거워야"…검찰, 이재명 피습범 15년형에 '항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7)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형이 선고되자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부산지검은 8일 이 전 대표 흉기 습격사건 피고인 김씨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김 모씨(67)가 지난 1월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김 모씨(67)가 지난 1월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이 사건은 김씨가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해 법 질서를 무시하고 상대를 악마화하며, 보복감에 사로잡혀 사적으로 제재를 가한 애만적 범죄로서 법치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또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극한의 수단을 동원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할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어 공동체의 상식과 신뢰를 붕괴시켜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는 범죄다"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하는 한편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이 검찰 구형량과 차이가 있고, 특히 주범인 피고인 김씨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가 기각된 점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 행세하며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렀다.

김씨의 공격으로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상처를 입은 이 대표는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고 8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 5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지난 5일 오전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살인미수방조 등)로 기소된 A씨에게는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비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또 A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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