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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美 첫 출하…"유통 채널 추가 확보할 것"


대형 PBM과 계약 완료…이달 중순부터 처방 전망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혈액제제인 '알리글로' 미국 출하가 시작됐다고 8일 밝혔다.

GC녹십자가 미국으로 향하는 알리글로 초도물량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가 미국으로 향하는 알리글로 초도물량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제공]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장(피)에 포함된 다양한 단백질을 성분별로 분리·정제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정맥투여(IV) 주사제로 환자 면역결핍 치료에 쓰인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친 뒤 전문 약국으로 배송돼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GC녹십자의 미국 법인 GC바이오파마(GC Biopharma USA)를 중심으로 처방집 등재를 위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의 계약, 전문 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PBM은 사보험 처방 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을 통한 처방집 등재는 미국의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6조원(116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이다. 미국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 평균 10.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GC녹십자의 올해 알리글로 미국 매출 목표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90억원)이며, 앞으로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로 미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PBM과 전문 약국, 유통사 등과의 추가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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