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청춘 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혼 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 주소지를 둔 20~39세 직장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철저한 신원 확인 과정을 거쳤다.
지난 6일 열린 행사에는 한수원, 한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경찰서, 경주 소방서, 경주 교육지원청, 경주시청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미혼남녀 60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성격과 유형 등에 따라 서로에게 어울리는 상대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 MC의 진행으로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등의 이벤트를 거쳐 남녀 간 자연스러운 매칭을 유도했다.
매칭된 남녀 참가자들은 다음 달 9일까지 도자기 공예, 떡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시는 사는 곳과 직장이 같은 지역이며, 참가자들의 신원까지 꼼꼼히 검증된 만큼 많은 수의 남녀가 연인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몇 쌍의 커플이 탄생했는지는 8월 10일 개최될 '애프터 파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미혼남녀들을 위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저출생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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