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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방통위 2인 체제 책임 민주당에"...'이태원 참사 기획설'엔 "나중에 답변"


이 후보자, 8일 청문준비단 임시사무실 첫 출근
2인 체제 유지될 시 안건 심의·의결 질문에 말 아껴
시급한 현안 묻는 질의에 '공영방송 공영성 제자리 찾기' 거론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방통위 2인 체제 유지에 대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민주당이 야당 몫의 상임위원(2인)을 추천하지 않으면서 방통위가 대통령 지명 2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원장 취임 이후 2인 체제가 유지될 시 안건을 심의·의결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8일 오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마련된 청문준비단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8일 오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마련된 청문준비단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8일 오전 이 후보자는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마련된 청문준비단 임시사무실 출근 길에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의 방통위 2인 체제 위법성 주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2인을 추천하신다면 4명이 된다. 한시바삐 5인체제가 구성돼서 여야 모두가 원하시는대로,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대로 합의 정신따라 여러가지 주어진 과제들을 수행해나가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가 향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방송통신위원장에 취임할 경우 방통위는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1인 체제에서 이진숙·이상인 등 대통령 지명 2인 체제로 전환된다.

이 후보자는 전임 위원장들에 이어 방통위 2인 체제가 유지될 시 안건을 심의·의결할 지 묻는 질의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하게 5인 체제를 구성해주시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면서도 "2인 체제 유지된다면의 가정 상황에 대해선 답변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자는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을 거론했다. 그는 "방송 부문에선 말씀드린대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생각한다"며 "자세한 건 청문회에서 여러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취임할 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탄핵이나 여러가지 주장 발언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면서도 "제 주어진 직분,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과거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기획설'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자는 "나중에 답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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