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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주차로봇 활용 '주차 솔루션 시스템' 구축 나서


무인운반시스템으로 위험요소 사전 제거·안전 확보 주력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국내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 삼표그룹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주차로봇을 활용한 주차 솔루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차재영 에스피앤모빌리티 팀장이 최근 삼표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서울 대형 설계회사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주차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차재영 에스피앤모빌리티 팀장이 최근 삼표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서울 대형 설계회사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주차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달 서울 강동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본사에서 12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표가 보유한 기술인 엠피시스템(MPSystem)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건축주를 비롯한 설계사·건설사 등 관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삼표그룹은 지난해부터 본사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설계회사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방문 세미나를 개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엠피시스템은 무인운반시스템(AGV) 방식으로 주차로봇과 딜리버리시스템이 결합된 기술이다. 차량 무게 3톤 이상까지 운반이 가능하다. 특히 99mm에 불과한 납작한 주차로봇이 건물 내 주차 스토리지에서 전후좌우 모든 방향의 진입 이동은 물론 각 층별 수직으로 층간 이동이 자유로워 좁은 공간까지 촘촘하게 주차할 수 있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그룹이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셈페르엠'과 손을 잡고 만든 합작법인이다. 주력 제품인 엠피시스템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로봇을 활용한 로봇주차 시스템 설계와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미 유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태국, 멕시코 등 해외에서 로봇주차 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엠피시스템의 핵심은 공간 구성에 있어 '빈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마다 다른 시스템의 레이아웃으로 동일 공간 내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할 수 있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지하 심도와 층고 감소를 통해 초기 건축비용 절감 및 상업용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추가적인 임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주차로봇이 사전에 잠재된 문제를 감지하고 회사 관제 시스템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신속, 정확하게 주차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장성진 에스피앤모빌리티 대표는 "엠피시스템을 통해 정체된 국내 자동차 주차 기술에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물류창고, 드론 택시 주차시설(UAM) 등에서도 엠피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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