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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희룡-한동훈 공방에 "패배 브라더스 진풍경"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7일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둘러싼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공방에 대해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래서 그들은 총선을 졌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한 후보와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했던 원 후보가 총선에서 모두 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나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당사자인 한 후보에 대해 "어설프게 공식-비공식 따지다 우리 당원과 국민, 총선 후보가 그토록 바랐던 김 여사 사과의 기회마저 날린 무책임한 아마추어"라고 비판했다.

또 원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 와중에 지긋지긋한 줄 세우기나 하면서 오히려 역풍이나 불게 만드는 무모한 아바타"라고 했다.

앞서 일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문자 읽씹' 사태를 이유로 한동훈 후보를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초선의원들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이던 나 후보의 불출마를 압박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것처럼 '제2 연판장'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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