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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 취업자수' 전월 대비 감소…업계 침체에 15년만


건설 공사 늘어나는 시기인데 줄어 이례적
건설고용보험 가입 77만4천명…9개월째 ↓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건설업 침체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5월 기준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7만명으로 전월(209만8000명)보다 1.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2.2%줄었다.

'5월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미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만명 가량 줄어든 이후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기도 하다.

건설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가 늘어 5월 취업자 수 감소는 이례적이다.

용인특례시 수지구의 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모습.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수지구의 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모습.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용인특례시]

5월 건설업 고용자보험 가입자 수는 7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 줄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13년 8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가장 오랜 감소세다.

고용보험은 한 주에 15시간 이상, 한 달에 6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취업자 수는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다시 말해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상시 근로자, 취업자 수 감소는 일용직 근로자 투입이 줄었다는 의미다.

건산연은 건설 고용보험 가입자와 취업자 수가 동시에 감소하는 것은 건설산업 침체가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건축 마감공사 물량이 위축되고, 동시에 향후 공사 물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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