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5일 뱃머리 평생교육관에서 경상북도 지정 문화유산인 '칠포리 암각화군'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가치와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영남 문화재연구원에서 주관했으며, 칠포리 암각화의 조사 및 연구 현황과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문화유산 가치, 보존·정비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국내 저명한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칠포리 암각화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일원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반경 8k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암각화군이다. 검파형 암각화가 생겨난 곳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도상이 확인된다.
1990년 도 지정 문화유산(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포항시는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요청하기 위해 자료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이동하 문화예술과장은 "칠포리 암각화를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 지역 문화유산의 격을 높이고 안전하게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오고 싶은 지역의 대표 문화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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