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혁신과 제주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오는 9일 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18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총 798명 규모로 이뤄진다.
도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반기 추진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후반기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직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발맞춘 행정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대전환을 꾀함으로써, 미래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인사 내용을 보면, 관광교류국장에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을, 상하수도본부장에 좌재봉 현 체육진흥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면서 전진 배치했다.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은 현 직위 직무대리에서 승진시키면서 행정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교통항공국장에 김태완 경제일자리과장을, 전국체전기획단에는 정맹철 자치행정과장을, 공항확충지원단에는 김형섭 건설과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하면서 지역현안 사업과 갈등관리,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 하기 좋은 제주’를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을 전담할 ‘원스톱기업지원팀’,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도입에 따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Education) 추진팀’, 지역 대표 도서관인 한라도서관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고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을 확대하고, 12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전국체전기획단’ 등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에는 해당 분야에 경험 있는 직원들을 충원해 착실한 준비를 하도록 했다.
또한,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 디지털 대전환과 우주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도 전문성 있는 인재를 배치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민선 8기 인사혁신계획에 따라 4, 5급을 대상으로 승진 후보자 발탁 승진 제도를 도입해 승진배수 범위 내 업무 성과가 탁월한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도 제공했다.
성과우수자로 추천된 직원을 대상으로 발탁추천위원회 업무성과 심사를 거쳐 4급 1명, 5급 3명을 발탁 승진했다.
또한, 남녀 간 차별과 구분 없이 능력 있는 여성공직자들이 5급 이상 간부급에 대거 승진했다. 행정직렬인 경우 4급 승진 및 직무대리 10명 중 7명, 5급 승진의결 15명 중 9명으로 여성 공직자의 고위직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새로운 미래 제주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인사를 통해 분명하게 보상하겠다”며,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립하고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궁극적으로 제주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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