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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관철한 민주, '2특검·4국조' 고삐


"'김건희 방탄' 점입가경, 특검 재추진 불가피"
"이진숙 반국민적 후보…방송 정상화 당위성 확인"
"與, 채상병 '군 장비' 비유 주진우 사과해야"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김재섭 의원은 반대, 안철수 의원은 찬성에 투표했다. 2024.07.04.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김재섭 의원은 반대, 안철수 의원은 찬성에 투표했다. 2024.07.0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채상병 특검법'을 관철한 더불어민주당이 5일 "2 특별검사(채상병·김건희)·4 국정조사(채상병·양평고속도로·방송장악·동해유전개발) 체제를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법 강행에 대한 정부여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킨 당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국민권익위원회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내부 찬반 의견이 팽팽했음에도 외부 법률자문 의뢰가 전무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권익위에선 날림 종결 처리하고 경찰은 수사를 뭉개는 등 '김건희 방탄'이 점입가경인 만큼, 특검법 재추진의 필요성만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선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뿐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며 "110만명 탄핵 청원이 국민의 민심인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선전 포고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민주적이고 반국민적 인식의 후보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유튜브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의 수준에 안성맞춤인 후보라고 생각된다"며 "방송 정상화의 당위성만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당시 채상병 순직 사고를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한 주진우 의원 발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황 대변인은 "주 의원이 채상병을 군 장비에 비유한 것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국민의힘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보이콧으로 무기한 연기된 22대 국회 개원식과 관련해선 "개원식이 연기되더라도 일은 계속할 것"이라며 "임시국회 회기 중 다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고, 여야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반쪽이 될지 안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계속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온전한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알기로 국민의힘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것이고 그대로 의사일정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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