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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편의점 업계…축제로 MZ 잡기 나선다


GS25, 2015년 처음 '뮤비페' 선보인 이후 규모 키워와
세븐일레븐도 작년부터 서핑 축제 개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편의점 축제가 더 크고 화려해지고 있다. 편의점의 주 방문층인 젊은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하겠다는 목적에서다. GS25는 올해 축제 규모를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키웠고, 지난해 처음 축제를 시도한 세븐일레븐도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도 개최를 확정했다.

지난해 열린 GS25의 뮤비페 2023 모습. [사진=GS25]
지난해 열린 GS25의 뮤비페 2023 모습. [사진=GS25]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2015년부터 유통가 최대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10년차를 맞아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기회를 넓혔다. 10년 후에는 대표적인 K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같은 세계적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8월 10일 부산을 시작으로, 17일 일산, 31일 속초에서 3회차에 걸쳐 개최한다 참가자 수는 6만여명이다.

뮤비페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과 국내외 맥주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뮤비페는 누적 관객 수 25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각종 이벤트에서의 참여 응모는 누적 200만건에 육박한다.

올해는 10번째라는 특별한 의미를 살려 '포텐(For 10) 터지는 2024 뮤비페'라는 콘셉트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팀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30여 종의 다양한 주류 브랜드와 카드사, 통신사 등도 경쟁적으로 부스를 꾸며 참여한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개최한 서핑 페스타 사진.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개최한 서핑 페스타 사진.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고 주류 믹솔로지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높아진 하이볼 인기에 주목해 여름철 2030세대에게 각광 받고 있는 스포츠인 서핑과 연계해 서핑 명소 양양에서 하이볼 축제를 개최했다.

'세븐일레븐 2023 양양 서핑페스타'는 3일간 양양 죽도해변에서 펼쳐졌으며, 행사부스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하이볼과 맥주를 판매하며, 서핑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일간 매일 서핑보드 커스텀과 헤나, 타투 페인팅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로 진행됐으며, 1, 2일차에는 오후부터 서핑레슨과 디제잉 파티가 열렸다. 저녁시간에는 칵테일쇼, 하이볼타워쇼가 준비됐다. 3일차에는 사전 참가자 모집을 통해 비치발리볼 대회가 진행됐으며, 대회 종료 후에는 현장에서 곧바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지난해 양양 서핑 페스타가 진행된 3일 동안 약 45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당시 2만여 개의 주류가 판매됐다.

올해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양 인구해변에서 서핑과 맥주를 테마로 한 '세븐일레븐 서핑페스타'를 연다. 앞서 고객을 대상으로 초대권 응모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했다.

올해도 서핑 강습과 헤나 페인팅 체험을 준비했다. 16일에는 가수 다이나믹듀오와 헤이즈가 꾸미는 '세븐스테이지' 라이브 무대도 계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여름철이 성수기인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확실한 브랜드 각인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주력 고객층인 2030층이 여름철 많이 찾는 페스티벌을 직접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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