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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CTX 청주 도심 통과·세종역 신설 빅딜 주장…충북도 “말도 안돼”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의 청주 도심 통과’와 ‘KTX세종역 신설’을 놓고 ‘빅딜’이 오갔다는 발언과 관련해 충북도가 반박하고 나섰다.

원 전 장관은 3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예산 2조원인 CTX가 (당초) 청주 도심을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국토부 장관 시절) 도심을 지나도록 제가 확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세종시청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세종시청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사전협의에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주고받기’가 있어야 나중에 한 묶음으로 해결한다‘는 내부적 협의가 있었다”며 CTX의 청주 도심 통과와 KTX 세종역 설치를 두고 김영환 지사와 딜을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원 전 장관의 발언을 정리하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CTX 노선의 청주 도심 통과를 위해 KTX세종역 신설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충북지사가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최종 양보 또는 주고받기가 확정됐냐는 질문에 “내면적으로는 얘기가 진척돼 있다”며 “공표하는 것은, 같이 결론을 내는 것(당-정-지자체 협의·확정 후)”이라고 답했다.

이날 원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충북도는 “KTX 세종역 설치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물론, 안전성과 경제성에서도 문제가 있는 부분과 향후 CTX가 구축돼 개통되면 세종과 오송역 간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세종역 설치 필요성은 더욱 없어진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며 원 전 장관 발언이 잘못됐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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