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 착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277eca3f1f7a5c.jpg)
이어 그는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정일영 국회의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불참했으나,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지난주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2040년까지 예정된 3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송도 바이오 캠퍼스 건립은 인천의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있어 핵심 앵커 시설이 될 것"이라며 "롯데의 과감한 투자와 동반성장의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송도에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만2285㎡(6만1191평) 면적의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3곳을 건립·운영하게 된다. 생산 역량은 각 공장당 12만 리터로 총 36만 리터 규모로 지어진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약 7조6000억원에 달하며, 연계 고용 창출은 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