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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송무' 역량 강화


조상철 전 고검장·고범석 전 부장판사 영입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중량급 판검사 출신을 영입하며 중대재해 분야와 송무그룹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태평양은 3일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3기)과 고범석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29기)가 최근 영입돼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왼쪽), 고범석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진=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왼쪽), 고범석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진=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조 전 고검장은 대검찰청 공안기획관을 역임한 공안사건 전문가다. 특히 산업안전·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 태평양에서도 형사그룹에서 일반형사, 기업 컴플라이언스, 기업수사, 산업안전, 중대재해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2021년 6월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기 전까지 법무·검찰 요직을 대부분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검사. 서울남부지검 1차장 검사를 역임했다. 법무부에서는 검찰과장·대변인·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아 정책·기획과 인사·조직 분야를 두루 다뤘다. 검사장 승진 후에는 대전지검장·서울서부지검장·수원고검장을 거쳤다. 서울고검장 시절에는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 전 부장판사는 법무법인(유한) 광장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태평양으로 옮겼다. 2003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각급 법원에서 여러 주요사건들을 재판했다. 2011년부터는 3년간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을 겸임하면서 풍부한 사법행정 경험을 쌓았다. 2015년에는 부장판사로 승진한 뒤 부산지법에서 영장 업무를 전담했다. 2년간 사법연수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변호사가 된 뒤에는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한 상장폐지결정 무효확인 사건에서 전무후무한 승소판결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태평양에서는 소송중재그룹에서 민·형사 소송, 행정소송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태평양 송우철 송무지원단장은 "조상철, 고범석 변호사 영입을 통해 보다 견고한 송무 분야 맨파워를 갖추게 됐다"며 "기업 컴플라이언스부터 기업수사, 행정소송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이들의 경험이 태평양 송무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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