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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음성만…경찰, '시청역 사고' 차량 블랙박스 확인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일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블랙박스에 운전자 부부의 비명 목소리만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급발진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대화는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일 밤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지난 1일 밤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시청역 사고 차량 운전자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당시 A씨 부부는 운전 중 '어, 어'라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전날(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려면 오디오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하다"며 오디오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려면 생생한 정황이 담겨야 하나, 경찰은 해당 대화만으로는 급발진 여부를 유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 A씨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EDR 분석은 통상 1~2개월 정도 걸린다"며 "EDR 데이터와 당시 상황을 종합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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