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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CMO 사업 본격화…"유전자재조합 시장 정조준"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노린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웅바이오는 자사의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의 바이오공장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대웅바이오 CMO 공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바이오 CMO 공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제제 중 미생물 기반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cGMP 수준의 바이오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바이오공장은 오는 8월 준공 완료 후,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승인과 2028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생산 구역 내 교차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단방향 흐름을 적용해 설계됐으며,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제조컨트롤시스템(MCS)를 도입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했으며 액상 바이알, 동결건조, 카트리지, 스프레이 외용액 등 여러 가지 제형에 따라 독립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향후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대웅바이오는 현재 대웅제약 및 관계사가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이전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골 형성 촉진 단백질인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2)' 단일 품목의 글로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부분 CMO 사업이 동물세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에 대한 CMO를 넘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이호진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 센터장은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 시장에 진출해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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