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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던파 모바일 매출 1조?…넥슨, '겹경사'로 연매출 4조 청신호


2일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 동시 접속자 22만 돌파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중국 진출 첫달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국내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도 동시 접속자가 22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에서 낭보가 전해지면서 연 매출 4조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던파 모바일 [사진=넥슨]
던파 모바일 [사진=넥슨]

3일 중국 현지 매체인 게임룩 등은 넥슨 던파 모바일이 지난 5월 21일 중국 진출 이후 6월까지 한 달 동안 매출 50억 위안(약 9495억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게임룩은 모바일 앱 분석사이트인 센서타워의 수치를 인용해 "센서타워가 수집하는 중국 서비스 통계에는 iOS 플랫폼만 포함됐다. iOS와 안드로이드 매출을 1:1.5로 추정할 때 던파 모바일의 첫달 매출은 50억 위안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센서타워는 던파 모바일이 중국에서 한 달 동안 약 2억7000만달러(약 3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iOS 시장만을 집계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이 1억8000만달러(약 2501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2년 넘게 거둔 매출을 중국에서는 한 달 만에 거둔 셈이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국산 게임뿐만 아니라 현지 중국 인기 게임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왕자영요', '붕괴: 스타레일' 등이 포함된 지난 2년간 중국 iOS 시장 매출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의 매출과 비교해도 던파 모바일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

던파 모바일 출시 이전에도 원작 PC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현지에서 국민게임으로 통하며, 매년 퍼블리셔인 텐센트로부터 1조원의 로열티를 넥슨에게 안겨줬다. 업계에서는 이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로 2조원에 육박하는 중국 매출액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넥슨은 국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PC·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첫날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22만9257명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 넥슨닷컴과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 플랫폼까지 더하면 전체 동시접속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PC(스팀), 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제공하는 루트슈터 신작이다.

올해 넥슨은 연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삼은 가운데 국내외에서 선방하면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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