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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대한' 기류는 언론 작품…당원들, 진지하게 볼 것"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는 언론이 만든 것"이라며 당원들이 여론조사와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원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대한 기류가 계속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어대한은) 원래 없다. 언론이 만든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당원들이 하는 투표다. 한동훈 전 위원장(한 후보)의 국민적 인기는 사실이지만 당원들은 거대 야당과 당내 분열의 위험 속에 가면 갈수록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는 참고는 되겠지만 실제 투표 결과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앞으로 남은 20여일간을 통해 누가 당을 안정시키고 통합할지, 당정관계의 신뢰를 높이고 변화를 함께 이끌 수 있을지 많은 당원들이 관망하면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당정관계와 관련해서는 "민심과 당내 쓴소리 등 끝장토론 결과를 전달한 뒤, 대안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끝장토론 해서 국민께 보고하는 '레드팀'이 되겠다"며 "신뢰와 체계가 없이 난데없이 얘기하면 불신으로 건설적인 결론 대신 싸움만 난다. 신뢰에 바탕해 대안을 풀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한 후보의 '채상병 특검법' 주장에 대해서는 "금식이 당론인데 자꾸 뭐 먹을지 메뉴 대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당론은 '공수처 수사 후 특검'으로 명확하다"며 "의원총회 결의와 대통령 메시지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안을 내놓는다면 궤변"이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대법원장 특검 추천' 주장도 수사결과를 판결하는 대법원이 특검을 임명하는 것은 삼권분립에도 위배된다"며 "토론도 안 거치고 자기(한동훈)는 옳다 식으로 하면 명분회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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