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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김병주 제명할 거면 尹 대통령도 제명하라"


"與, 대국민 사과하고 '한미일 동맹' 논평 수정하라"
"'채상병 특검법' 막기 위한 속셈 초등학생도 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민의힘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당을 향해 '정신 나갔다'고 발언한 김병주 의원의 사과와 제명을 요구하는 것에 "'쥐약 먹은 놈들'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도 제명하라"고 맞받아쳤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과는 억지 부리고 국회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이 해야 하고, 오늘 즉시 대국민 사과와 천부당만부당한 논평(한미일 동맹)도 바로 수정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정부질문 첫날인 전날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여기 웃고 계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주호영 부의장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이 이를 거절하면서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상임위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대정부질문도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대정부질문을 방해하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도리어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못 연다고 생억지를 부렸다"며 "한미 동맹은 존재해도 한미일 동맹이나 한일 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데, 호시탐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우리가 동맹 맺을 일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독도를 일본에 넘겨주자는 것인가"라면서 "국민의힘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것을 꼬투리 잡아 파행시키는 이유가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속셈이라는 것을 초등학생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민심에 맞서는 것은 수레바퀴에 맞서는 사마귀처럼 어리석은 일"이라며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어리석은 당랑거철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금처럼 민심을 거스르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을 매다가는 정권 전체가 난파하게 될 것임을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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