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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수동 핫플'서 팝업스토어 연 니콘…"韓 젊은 고객층과 소통할 것"


신제품에 '부분 적층형 CMOS 센서' 탑재…"미러리스 카메라 중 첫 사례"
헤리티지 라인업 통해 친숙한 브랜드로 접근…7일까지 팝업스토어 운영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 시장 내 젊은 층의 카메라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하며 소통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이케가미 히로유키 니콘 영상사업부 사업부장이 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ATE성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와 이번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케가미 히로유키(왼쪽) 니콘 영상사업부 사업부장이 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ATE성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이케가미 히로유키(왼쪽) 니콘 영상사업부 사업부장이 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ATE성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이케가미 사업부장은 이날 "한국 시장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기대가 큰 시장"이라며 "니콘은 장기적으로 카메라 시장을 견인한 기술력과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영상 문화 발전에 공헌하도록 제품과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사업 운영 현황과 전략 및 수익 계획 등 자사의 미래 영상사업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일본에서 방문한 개발총괄부와 광학본부 담당자들이 직접 최신 미들급(중급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와 '니코르 Z 35mm f/1.4' 렌즈의 성능과 개발 비화를 소개했다.

이케가미 사업부장은 "지난해 영상사업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526억엔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43억엔 증가했다"며 "조달 부품 가격 상승, 판매촉진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심의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 판매 확대와 신제품 'Z 8', 'Z f'의 판매 호조, 엔저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래의 포석으로 미국 RED사를 인수하면서 향후 업무용 시네마 카메라 시장까지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니콘은 세대를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열광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규모 역시 2022년부터 3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3000억엔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ATE성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ATE성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니콘이 최근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는 세계 최초로 부분 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Z6II'는 기존 니콘 Z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Z9' 및 'Z8'과 동등한 수준의 높은 성능과 조작성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최신 기능을 탑재했다. 유효 화소수 2450만 화소다. 히로유키 사업부장은 "코로나 이후 젊은 유저들의 고화질 영상 수요가 늘면서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재성장 중"이라며 "니콘은 수년 전부터 영상에 능한 중·고급 미러리스 카메라로 경영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니콘은 헤리티지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젊은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고 다가가기 좋은 브랜드로 접근하고 있다"며 "실제 Z 시리즈 라인업의 경우 최근 신규 제품 등록자 중 20~30대 MZ 세대 비율이 50% 이상으로, 특히 20대 유저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제품 'Z6Ⅲ'는 풀프레임 미들 클래스 중 역대 최고의 고성능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의 개발을 총괄한 야기 시게키 니콘 개발총괄부 설계부장은 "(신제품은) 미들 클래스급 모델에 전례 없이 신기능을 아낌없이 탑재해 상위 기조을 넘어서는 성능을 담아냈다"며 "폭넓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만든 제품인 만큼 신제품이 고객 삶 속에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타케 토시노리 니콘 광학본부 제2광학과장은 '니코르 Z 35㎜ f/1.4' 렌즈에 대해 "밝은 개방 1.4 조리개값의 큰 흐림 표현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휴대하기 좋은 광각 단초점 렌즈"라며 "개방 시 부드러운 묘사, 조였을 때는 샤프한 묘사에 초점을 뒀다며, 얇은 심도를 살려 큰 보케와 입체감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LES601성수'에서 마련된 사진전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내부 전경. [사진=권용삼 기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LES601성수'에서 마련된 사진전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내부 전경. [사진=권용삼 기자]

이와 함께 니콘은 오는 7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있는 'LES601성수'에서 사진전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를 열고 국내 MZ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네 명의 사진 작가가 니콘 헤리티지 라인 'Z f'로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한 공간을 비롯해 △니콘의 감각적인 굿즈와 함께 '취미'를 테마로 한 서적을 추천해주는 '북 큐레이팅 & 아트샵' △관람객들이 직접 신제품 'Z6lll'를 비롯한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브랜드존'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정 대표는 "지난해 운영한 '기록공작소' 팝업스토어를 통해 니콘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감사하는 마음에 보답하고자 헤리티지 라인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며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고찰뿐만 아니라 신제품 'Z6II'I와 '니코르 Z 35mm f/1.4'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어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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